'비밀은 없어' 고경표, 코믹으로 안방 복귀…'진실의 입' 열렸다

  • 등록 2024-05-02 오전 11:17:29

    수정 2024-05-02 오전 11:17:29

(사진=JTBC)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고경표가 아나운서로 변신한다.

고경표는 지난 1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새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에서 거절을 모르는 사회생활의 귀재, 모두가 인정하는 실력파 아나운서 송기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송기백(고경표 분)은 프로페셔널하게 뉴스를 전개하는 앵커로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는 아나운서 팀장(조한철 분) 아들의 직업 체험을 돕기 위해 정식 방송 스탠바이 전 시간을 쪼개 진행했던 것이었다.

‘뉴스’라면 언제나 진지하고 완벽하게 처리해 내는 기백은 함께 본방송을 진행하는 상대 아나운서가 만든 위기도 잘 헤쳐나가는 듯했다.

(사진=JTBC)
그러나 기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고는 수습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터져버리고 말았다. 아나운서 팀장은 ‘JBC 뉴스룸 불륜 사고’ 때문에 이미지가 망가져버린 기백에게 메인 뉴스 오디션이 아닌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제안했다. 이를 거절할 수 없었던 기백은 결국 예능 촬영장으로 향했다.

순탄치 못한 기백의 인생은 이곳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대기실에서는 인기 아이돌의 ‘갑질’을 마주했고 촬영 도중엔 ‘예능 부적응’을 이유로 메인 작가인 온우주(강한나 분)에게 불려갔으며, 그곳에서 불의의 감전 사고까지 당해 의식을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송기백은 오직 진실만을 말하는 ‘진실의 입’이 돼 눈길을 끌었다. 사고 이후 펼쳐질 전개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고경표는 발음과 발성, 표정과 몸짓 하나까지 실제 아나운서가 된 듯 준비했다는 전언이다. 또한 곳곳에 숨겨진 웃음 포인트 역시 놓치지 않고 살려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비밀은 없어’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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