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마무리 김재윤, 4년 최대 58억원에 삼성행..."왕조 재건 돕겠다"

  • 등록 2023-11-22 오전 10:22:56

    수정 2023-11-22 오전 10:22:56

삼성라이온즈와 FA 계약을 맺은 김재윤(오른쪽)이 유정근 대표이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삼성라이온즈와 FA 계약을 맺은 김재윤(왼쪽)이 이종열 삼성라이온즈 단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이적 2호가 나왔다. 주인공은 KT위즈 마무리투수였던 김재윤이다.

삼성라이온즈는 FA 김재윤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식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4년간 계약금 20억원, 연봉 합계 28억원, 인센티브 합계 10억원 등 최대 총액 58억원이다.

휘문고 출신인 김재윤은 지난 2015년 KT 2차 특별 13순위로 프로에 입문했다. 프로 통산 481경기에 나서며 44승 33패 17홀드 169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2021년 이후 3시즌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달성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클로저로 명성을 쌓았다.

계약을 마친 김재윤은 “명문 구단 삼성 라이온즈에서 좋은 제안을 해주셨고 나를 필요로 한다는 진심을 느꼈다”며 “KBO에 데뷔한 2015시즌 삼성 라이온즈는 범접할 수 없는 최고의 팀이었다. 다시 한번 왕조를 일으켜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라이온즈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항상 보아왔다”며 “막상 내가 응원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하니 흥분되기도 하고 기대가 된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부임 후 첫 FA 계약에 나선 이종열 단장은 “FA 투수 중 가장 좋은 자원이라고 생각한 김재윤 선수를 영입했다”면서 “올 시즌 팀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이었던 불펜을 보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더불어 “김재윤 선수의 영입으로 뒷문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게 되고 궁극적으로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이라는 긍정적 결과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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