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메이드, 정찬민 우승 웨지 MG4 공개

  • 등록 2023-11-06 오전 11:35:07

    수정 2023-11-06 오전 11:35:07

테일러메이드 MG4 웨지(사진=테일러메이더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테일러메이드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시즌 2승을 거둔 정찬민(24)이 사용해 화제를 모은 밀드 그라인드 4(Milled Grind 4: MG4) 웨지를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정찬민은 5일 경북 구미시의 골프존카운티 선산 골프장에서 열린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정찬민은 최종 4라운드 8번홀(파3)에서 MG4 웨지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린 밖 20m 거리에서 로브 샷으로 띄운 볼이 그대로 홀로 굴러 들어가면서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MG4는 그린에 볼을 빠르게 멈추는 레이저 그루브 웨지가 콘셉트이다. 특히 올 뉴 스핀 트레드(Spin Tread) 기술을 적용해 수분에 젖은 상태에서도 향상된 스핀 성능을 보여준다. 자동차 타이어의 트레드와 비슷한 원리로, 물이 덮인 도로에서 타이어가 도로와 직접 접촉하도록 물이 빠지는 공간을 만든다. MG4 웨지는 타이어의 트레드와 같은 원리로 수분을 제거하고 볼과 페이스가 접촉하며 스핀양이 늘어나도록 했다.

테일러메이드 퍼터&웨지 제품 제작 수석 이사 빌 프라이스는 “MG4는 수분에 노출된 상태에서 스핀양을 늘리는 특별한 기술이 탑재됐다. 올 뉴 스핀 트레드 기술인데 레이저로 그루브를 정교하게 가공해서 마찰력을 놓인 것이다. 풀 스윙뿐만 아니라 짧은 컨트롤 샷에서도 마찰력을 극대화해서 스핀양을 늘려준다”고 설명했다.

페이스의 스핀 성능과 함께 세련된 디자인도 눈에 띈다. 투어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헤드 모양을 설계했다. 그리고 부드러운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백 지오메트리를 적용했다. 중심 타점 뒤에 더 많은 무게를 배치해서 골퍼가 원하는 샷 궤적과 스핀 성능, 부드러운 타격감을 제공한다. 스윙 스타일에 따라 6가지 바운스를 선택할 수 있다.
정찬민의 웨지 샷(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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