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초청 화제의 데뷔작…'비밀의 언덕', 7월 12일 개봉

  • 등록 2023-06-09 오전 9:37:43

    수정 2023-06-09 오전 9:37:43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72회 베를린영화제 초청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은 이지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 ‘비밀의 언덕’이 오는 7월 12일(수) 극장 개봉을 전격 확정하고 1차 포스터를 9일 공개했다.

7월 12일, 극장 개봉을 확정한 영화 ‘비밀의 언덕’(감독 이지은)은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은 감수성이 풍부하고 예민한 5학년 소녀 ‘명은’이 글쓰기 대회에 나가 숨기고 싶었던 진실과 마주하는, 그 시절 나만 아는 이 여름 우리가 꺼내보는 비밀스러운 이야기다. 일찌감치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CGV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 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 경쟁 부문 나봄상(감독상)과 무주관객상, 제4회 평창국제평화영화제 국제장편경쟁 부문 심사위원상 등을 연이어 수상한 화제작이다. 뿐만 아니라 “매우 다정하고 사려 깊은 영화”라는 극찬과 함께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Kplus 경쟁 부문에 초청돼 영화 팬들의 뜨거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다수의 단편 작업을 통해 탄탄한 실력을 쌓아온 이지은 감독은 장편 데뷔작인 ‘비밀의 언덕’에 대해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성장통을 경험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오직 자신만이 아는 비밀스러운 성장통도 있다. 성장통을 겪는다는 건 언덕을 오르는 것과 비슷한 일 같다”고 소개했다. 누구에게나 있었던 그 시절 나만 아는 마음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 줄 영화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소리도 없이’(2020), ‘흩어진 밤’(2021)을 통해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문승아가 주인공 ‘명은’으로 열연을 펼쳤다. 이지은 감독은 주인공 ‘명은’에 대해 “늘 새로운 10대 여성 캐릭터를 보고 싶다는 욕망을 가지고 있었다. 주체적이고, 독립적이고, 발칙하고, 뜨거운 욕망을 가진 그런 작은 인물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고 그런 나의 이상이 투영된 캐릭터”라고 설명하며 실제 자신의 성격, 습관, 경험 등을 녹여낸 인물에 대해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각종 영화제를 통해 미리 영화를 관람한 실관람객들로부터 따스한 공감과 지지를 얻으며 왓챠피디아 평점 4.0을 기록 중인 ‘비밀의 언덕’은 마음 한 켠에 묻어둔 부끄럽고 소중한 ‘비밀의 언덕’을 소환하며 세대불문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공개한 1차 포스터는 영화의 배경인 1996년, 평온한 온기를 머금은 푸르른 동네 골목길 풍경을 담아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그리움을 자아내는 양옥 주택과 싱그러운 나무, 화사한 꽃이 조화를 이룬 가운데 정성스레 포장된 선물을 들고 어딘가를 향해 씩씩하게 걷고 있는 ‘명은’의 모습은 감수성이 풍부하고 예민한 그녀가 집과 학교, 자신만의 세상 속에서 어떤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지 ‘비밀의 언덕’을 얼른 보고싶게 만든다. “아무도 모르게 나만 아는”이라는 문구는 선생님의 권유로 글쓰기 대회에 나가게 되는 ‘명은’이가 숨기고 싶은 진실들과 마주하며 어떤 이야기를 펼쳐낼지 기대감을 높인다.

누구에게나 있었던 비밀스러운 마음에 관한 이야기. ‘비밀의 언덕’은 7월 1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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