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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21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네 번째로 순위가 높은 박민지는 국가별로 상위 네 명이 출전할 수 있는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그렇지만 대회 불참을 확정했다. 박민지의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 측 관계자는 4일 이데일리에 “전날 밤 LPGA 투어에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 KLPGA 투어 일정과 이동거리 등으로 고민하다가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다음달 5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하딩 파크 TPC에서 열린다. 대회 전주 KLPGA 투어에서는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이 시작된다. 또 대회 다음주 박민지는 메인 후원사가 주최하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야 한다. 미국으로 장거리 이동을 하기 부담스러운 일정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8개 참가국 시드도 확정됐다. 미국이 1번 시드, 한국이 2번 시드를 받았고 일본, 스웨덴, 잉글랜드, 태국, 호주, 중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일본, 태국, 호주와 B조에 속했다. 한국은 2018년 인천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우승한 바 있다.
미국은 넬리 코다(2위), 렉시 톰슨(6위), 릴리아 부(12위), 대니엘 강(14위)이, 일본은 하타오카 나사(13위), 후루에 아야카(19위), 야마시타 미유(24위), 유카 사소(30위)가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가 상위 8개국에 들지 못해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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