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더피치’, 국내 최대 스니커즈 편집숍 ‘카시나’와 투자 유치 계약

  • 등록 2023-03-10 오전 10:51:41

    수정 2023-03-10 오전 10:51:41

‘오버더피치’가 국내 스티커즈 편집숍 1위 카시나와 투자 유치 계약을 맺었다. 사진=오버더피치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이자 패션 브랜드 오버더피치가 국내 스니커즈 편집숍 업계 1위 카시나 와 손을 잡았다.

오버더피치는 10일 카시나와 36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버더피치는 지난 2013년 설립된 스포츠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에이치나인 피치스튜디오(H9pitch Studio)를 기반으로 2016년 탄생한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이자 패션 브랜드다.

축구와 패션을 토대로 웹 매거진이자 편집숍, 독자적인 브랜드를 전개했다. 또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파리 생제르맹(PSG), 대한축구협회, K리그, 현대자동차, EA스포츠, MCM, 버드와이저, 카시나 등 국내외의 거대 브랜드와 구단들과 다양한 협업을 이어왔다.

카시나는 한국 대표 스트리트 브랜드 편집숍이다. 오버더피치 측은 카시나에 대해 “글로벌 브랜드와 다양한 협업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다”며 “특히 2020년 나이키와 협업한 ‘덩크 카시나‘와 2022년 ’나이키 에어맥스x카시나 원앙’ 제품이 큰 주목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버더피치와는 지난 2021년 1990년대 축구 문화를 주제로 협업한 것을 포함해 총 두 차례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오버더피치 측은 “스포츠 기반인 오버더피치가 한국 스트릿 패션의 상징인 카시나로부터 투자를 받는 건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며 “카시나가 처음으로 투자를 집행하는 브랜드가 오버더피치라는 점 또한 축구계와 패션 브랜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카시나 측은 “오버더피치가 가진 마케팅, 콘텐츠 분야의 크리에이티브함과 영역과 분야를 넘나드는 패션 브랜드로의 활약을 통해 스포츠와 패션 두 영역에서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버더피치 최호근 대표는 “오버더피치라는 브랜드가 회사 인프라보다 가파르게 성장했다”며 “그 과정에서 발생했던 아쉬움을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해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최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러브콜이 많은 상황”이라며 “업계 최고 수준의 유통망과 경험을 가진 카시나와 협력해 회사 전반의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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