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27일(금) 첫 방송될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극본 강이헌, 허준우/ 연출 백수찬, 김지훈/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 스토리티비)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의사 한계절을 만나 왕진 의사로 일하며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다.
김정현은 극 중 저승길을 주관하는 저승신 꼭두 역과 필성병원 외과교수 도진우 역으로 분해 1인 2역을 소화한다. 이를 통해 보는 이들에게 다채로운 감정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매 작품 입체적인 캐릭터를 보여줬던 김정현이 전혀 다른 두 인물의 이야기를 어떻게 담아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인간의 변덕과 나약함을 혐오하는 꼭두는 저승길에서 망자들을 이끄는 유일무이한 저승신이다. 그러나 제 잘난 맛이 존재 이유인 꼭두도 먼 과거 인간으로 살던 시절은 있었다. 다만 죽음을 맞이한 후 자신이 누구인지,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지조차 잊고 원념에 빠져 버린 탓에 조물주의 화를 사고 말았다.
이런 가운데 15일 공개된 김정현의 첫 스틸엔 인간을 벌하고 있는 꼭두의 강렬한 눈빛이 포착됐다. 그 틈에서 가늠할 수 없는 분노가 느껴져 그가 처절한 싸움을 반복해왔음을 짐작게 한다. 또 다른 사진 속 무사 복장을 한 꼭두의 모습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변함없는 오라(Aura)가 엿보이는 동시에 어딘가 쓸쓸한 기운도 감지되고 있어 지난날 어떤 이름으로 불리었는지, 또 무슨 일을 겪었기에 전생의 기억마저 잃게 되었을지 꼭두의 기이한 운명이 더욱 궁금해진다.
과연 모진 운명을 끊어내기 위해 도진우의 몸에 들어간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한계절과 엮이면서 어떤 사건을 맞이하게 될지 기대가 모이는 상황. 꼭두와 도진우가 가진 각기 다른 사연을 섬세하게 풀어낼 김정현의 열연이 기다려지고 있다.
저승신과 인간을 오가는 김정현의 한계 없는 연기 변신이 펼쳐질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은 2023년 1월 27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