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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는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론 테니스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4035만파운드·약 642억원) 여자단식 1회전에서 하모니 탄(프랑스·115위)과 3시간 11분에 이르는 접전을 펼쳤지만 세트스코어 1-2(5-7 6-1 6-7<7-10>)로 패했다. 타이브레이크에서 4-0으로 앞서다 역전패해 아쉬움이 더 컸다.
윔블던 7회 포함, 메이저대회 우승만 23차례를 기록한 윌리엄스는 지난해 윔블던 대회 1회전에서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 기권한 뒤 1년 동안 공식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세계랭킹은 1204위까지 추락했다. 이번 대회는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참가했지만 1회전 벽을 넘지 못했다.
윌리엄스를 이긴 탄은 “와우~”라고 감탄사를 연발한 뒤 “윌리엄스는 내가 어렸을 때 TV에서 본 전설이다”며 “그와 경기를 한 것은 꿈같은 일이다. 코트에서 함께 플레이하는 것이 무서우면서도 정말로 기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