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힛트쏭' 김경호·김정민 "과거 장발단속 심해…박상민 방송정지"

  • 등록 2022-02-19 오후 2:39:01

    수정 2022-02-19 오후 2:39:01

사진=KBS Joy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십세기 힛트쏭’이 시청자들의 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지난 18일 방송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하 ‘힛트쏭’)은 100회를 맞아 ‘한국인이 사랑한 록 애창곡 힛트쏭 20’을 주제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날 ‘힛트쏭’은 시청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록 장르로 100회 특집을 꾸몄다. 여기에 ‘대한민국 록의 자존심’ 김종서, 김정민, 김경호, 박완규가 축하 사절단으로 함께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안겼다. 네 사람은 자신들의 명곡들을 두고 팽팽한 순위 경쟁을 벌이는가 하면, 순위가 공개될 때마다 고퀄리티 떼창을 보여줬다.

로커 4인방은 1990년대 활동 당시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김경호는 “장발 단속에 걸렸다”라며 토로했고, 김정민은 “박상민은 생방송 무대에서 선글라스를 안 쓰겠다는 약속을 어겼다. 그날 이후로 방송 정지당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그 당시 뉴스에서 가수들의 패션을 두고 “지나친 노출과 기괴한 복장”, “망측한 모습” 등이라고 표현하자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힛트쏭’ 100회 특집은 원곡자 김정민과 김경호 버전의 ‘슬픈 언약식’, 김종서의 ‘아름다운 구속’ 무대로 더욱 풍성해졌다. 특히 ‘미간 창법’을 보여준 김정민은 “요즘 미간에 보톡스 맞는다”라고 고백해 폭소케 했다. 김경호는 고유진 때문에 전 국민 유행어가 됐던 ‘미워할꼬야’ 개인기를 공개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밖에도 이번 차트에서 ‘그녀의 연인에게’로 12위에 오른 K2 김성면이 깜짝 무대를 선물했다. MC 김희철, 김민아와 로커 4인방은 그의 등장에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김민아는 김성면의 라이브 무대에 “눈물 날 거 같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김성면은 시청자들에게 “콘서트장에서 여러분들을 뵙고 싶다”라고 말해 환호를 이끌어냈다.

100회 특집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다음 주 금요일 밤 2탄이 펼쳐질 예정. ‘한국인이 사랑한 록 애창곡 힛트쏭 20’ 차트에서 10위부터 1위를 차지한 명곡들은 오는 25일 금요일 오후 8시 KBS Joy ‘힛트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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