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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내일’(연출 김태윤, 성치욱 극본 박란, 박자경, 김유진 제작 슈퍼문픽쳐스, 스튜디오N)은 ‘죽은 자’를 인도하던 저승사자들이, 이제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리는 저승 오피스 휴먼 판타지. 라마 작가의 동명의 네이버 웹툰 원작으로, 다양한 시트콤을 집필한 박란 작가와 신예 박자경, 김유진 작가가 집필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여기에 영화 ‘재심’, ‘미스터 주: 사라진 VIP’ 등을 연출한 김태윤 감독과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카이로스’, tvN ‘마우스’를 연출한 성치욱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웹툰 원작자인 라마 작가는 웹툰 ’내일’의 드라마화에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감개무량하다. 드라마화 제안을 받기 전날까지만 해도 제 작품이 영상화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로 드라마화 돼 그저 영광일 따름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라마 작가는 각 배우들의 캐스팅에 대해 “처음 배우들의 캐스팅 소식을 접했을 때 정말 많이 놀랐다. 제가 만든 캐릭터들임에도 실제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때 얼굴이 또렷하게 그려지지 않았는데, 배우들의 얼굴에 캐릭터의 이미지가 모두 담겨있어서 100%를 넘어선 싱크로율이 신기하게만 느껴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더욱이 앞서 라마 작가는 드라마 ‘내일’ 촬영장에 커피차를 선물하고, 직접 방문한 바 있다. 그는 “촬영장에서 배우들이 너무나도 따뜻하게 환영해주고, 존중해 주셔서 큰 영광이었고 감사했다”고 인사를 전한 뒤, “실제로 배우들을 뵈니 6년 동안 매주 함께해왔던 웹툰 속 캐릭터들이 제 4의 벽을 뚫고 나와 제 앞에 서 있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생생한 후기를 밝혔다. 이어 라마 작가는 “특히 연기하시는 배우들의 모습에 기분이 참 오묘했다. 웹툰 작업 시 머릿속으로 그 캐릭터의 말투, 목소리 톤, 억양 등을 상상하며 대사를 쓰는데 신기하게도 상상해왔던 캐릭터들과 배우들의 연기가 일치해서 제 머릿속을 해킹 당한 줄 알았다. 온몸에 전율이 돋았을 정도”라고 전해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열연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무엇보다 라마 작가는 “각 캐릭터들의 관계성을 어떻게 표현해주실지 기대된다”면서 가장 기대되는 장면으로 스틸로 선 공개된 바 있는 ‘위기관리팀의 첫 만남’ 장면을 뽑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구련, 임륭구와 최준웅의 첫 만남은 작품의 시작이기도 하거니와, 캐릭터들의 성격이 압축되어 드러나는 장면이기 때문에 연출, 연기 등 모든 부분이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또한 라마 작가는 “임륭구 캐릭터의 서사 부분도 궁금하다”면서, “대사를 쓸 때 많은 공을 들였는데 출중한 연기력과 멋진 딕션, 목소리톤을 지닌 윤지온 배우가 제가 쓴 대사를 어떻게 리딩해주실지 기대된다”고 말해 드라마 ‘내일’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뿐만 아니라, 라마 작가는 ‘내일’이라는 제목의 의미를 밝혔다. 그는 “‘내일’이라는 제목에는 세 가지의 뜻이 있다”고 운을 뗀 뒤, “죽음을 결심한 사람들이 아픔을 이겨내고 맞이하게 될 ‘내일’, 위기관리팀이 해야하는 일을 뜻하는 ‘내 일(나의 일)’, 그리고 다른 사람의 일을 ‘내 일’처럼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작의 스토리를 짤 때 제목의 의미가 잘 드러낼 수 있도록 대사에서 직접적으로 언급을 하기도 하고 연출을 통해 주제의식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드라마로는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라마 작가는 “2018년 드라마화가 확정된 후 감독님들, 작가님들을 비롯해 배우분들, 제작진, 현장의 수많은 스태프분들까지 정말 많은 분들께서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그리고 원작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지금도 현장에서 노력하고 계신다. 때문에 원작보다 100배, 1000배 멋진 드라마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원작 작가가 아닌 드라마 팬의 입장에서도 큰 기대가 된다”면서, “원작을 아껴주시는 마음만큼, 드라마 역시 많은 기대와 따뜻한 애정 부탁드린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MBC 새 금토드라마 ‘내일’은 ‘트레이서’ 후속으로 2022년 3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