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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16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크릴리아 소베토프 사마라와 2021~2022시즌 러시아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후반 18분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넣었다.
카잔은 지난 13일 라쿠프 쳉스토호바(폴란드)에 밀려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3차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정규리그에서는 개막 4경기 무패(3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승점 10점이 된 카잔은 리그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황인범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탈락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콘퍼런스리그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줄 알았지만, 우리는 졌다”며 “나는 그때 지구상에서 가장 슬픈 사람이었을 거다. 유러피언 컵 대회에서 뛰는 게 내 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인 만큼 과거를 잊고 앞으로 집중해야 한다”며 “리그에서 가능한 많은 승리를 차지해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이 올라가야 한다. 또 올 시즌 러시안 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