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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9-4로 눌렀다. 이로써 두산은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김재환이 원맨쇼가 빛을 발했다. 김재환은 0-2로 뒤진 3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저스틴 헤일리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149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으로 연결했다. 2018년 9월 22일 마산 NC 다이노스전 이후 6개월 만에 나온 김재환의 개인 통산 4번째 만루포였다.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5이닝 동안 5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고전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반면 삼성 헤일리는 4이닝 5피안타(1홈런) 5실점(4자책)으로 한국 무대 진출 후 2연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