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흥행, 2월 관객 역대 최다 이끌어

  • 등록 2019-03-19 오전 9:59:22

    수정 2019-03-19 오전 10:00:00

‘극한직업’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영화 ‘극한직업’의 흥행에 2월 관객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8일 공개한 영화진흥위원회 2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2월 관객 수가 대폭 증가했다. 올해 2월 전체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43.2%(673만명↑) 증가한 2228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2월 전체 관객 수로 역대 최다이다. 2월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3%(636억원) 증가한 1900억 원을 나타냈다.

2월 관객 수가 급등한 것은 ‘극한직업’이 2월 1089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에 힘입은 결과였다. 2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6.5%(1024만명↑) 증가한 1723만명의 관객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1.2%(903억원↑) 늘어난 1463억원을 나타냈다. 2월 외국영화는 이렇다 할 화제작이 없었던 탓에 전년 동월 대비 41.0%(351만명↓) 감소한 505만 명의 관객 수를 기록했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0%(267억원↓) 줄어든 437억 원을 나타냈다.

‘극한직업’은 18일 기준으로 1624만명을 동원, 역대 흥행 2위에 올라 있다. 연말에 개봉한 ‘마약왕’ ‘스윙키즈’ ‘PMC:더 벙커’ 등 제작비 150억원 이상의 대작 3편, 제작비 130억원으로 설 연휴 직전 개봉한 ‘뺑반’까지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데 실패하면서 그 반사이익을 제작비 95억원의 중급영화 ‘극한직업’이 가져갔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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