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맨유 임시감독 "선수들 다시 축구 즐기게 될 것"

  • 등록 2018-12-21 오전 10:33:42

    수정 2018-12-21 오전 10:33:4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을 맡게 된 올레 군나르 솔샤르.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성적 부진으로 전격 해임된 조제 무리뉴 전 감독을 대신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임시 감독을 맡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45)가 “선수들이 다시 축구를 즐기게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솔샤르 임시 감독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공식 채널인 MU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축구를 즐거워 하고 서포터스들을 다시 만나는 것을 바라는 선수들을 얻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솔샤르는 과거 맨유 선수로서 11년을 뛴 팀의 레전드 출신이다. 후반 조커로 교체 출전해 결정적인 골을 많이 터뜨려 ‘슈퍼서브’라는 별명을 얻었다. 1999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맨유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순간은 솔샤르 임시 감독의 선수 인생에서 가장 빛난 업적이었다.

2007년 은퇴 후 맨유 2군 감독을 거쳐 노르웨이 1부리그 몰데를 맡아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솔샤르 임시 감독은 “고향에 돌아온 것 같다”고 표현했다. 이어 “우리는 다시 우승에 익숙해져야 한다”며 “지난 일은 지난 일이고 모두가 새롭게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솔샤르의 맨유 감독 데뷔전은 22일 오후 2시30분 카디프시티와의 원정경기다. 솔샤르 임시 감독은 “실수를 많이 하면 할수록 더 많이 배우게 된다”며 “나 또한 실수를 저지른 적이 있다. 리그에서 우승했고 컵대회도 우승했지만 반대로 강등을 당한 적도 있다. 그러면서 이 직업에 대해 점점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 펠란 코치의 경험을 가져와야 한다고 느낀다. 과거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함께 했던 펠란 코치는 이번에 맨유 1군 코치로 복귀했다”며 “그는 차분하지만 엄청난 영향을 내게 미쳤다. 그의 축구 지식은 정말 대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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