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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로카르노영화제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경쟁부문 라인업을 발표했다. ‘강변호텔’은 한국 영화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강변호텔’은 한 중년 남성이 자신의 자녀와 두 명의 젊은 여성을 강변에서 우연히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홍 감독의 뮤즈이자 연인인 배우 김민희를 포함해 기주봉, 유준상,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한편 로카르노 영화제는 매년 8월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제로, 시상부문은 금표범상·은표범상·동표범상·Ernest Artaria 기념상·심사위원 특별상 등 5개 부문이다. 우리나라는 1968년부터 참가했으며, 1989년 배용균 감독이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으로 대상인 금표범상을, 2001년엔 문승욱 감독의 ‘나비’에 출연한 배우 김호정이 청동표범상(최우수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올해 행사는 다음 달 1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