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러시아 월드컵 경기 뒤 러시아의 한 바에서 ‘나치 경례’를 흉낸 낸 영국 축구팬이 25일(한국시간) 영국 치안재판소에서 5년 간 축구장 출입 금지령을 받았다. (사진=유튜브 화면캡쳐) |
|
[이데일리 스타in 스포츠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나치 경례’를 흉내 낸 영국 축구팬이 5년간 경기장 출입 금지령을 받았다.
25일(이하 한국시간) 야후 스포츠와 영국 다수 매체에 따르면, 마이클 허버트(57)라는 영국 축구 팬은 전날 영국 레스터 치안재판소에서 이 같은 처분을 받았다. 허버트는 지난 19일 러시아 볼고그라드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튀니지의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 경기 후 한 러시아 바에서 나치 경례를 하고 반유대인 노래를 불렀다. 이런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그는 영국 경찰과 잉글랜드축구협회의 공동 조사도 받았다. 또 영상에 함께 52세, 58세 남성은 리즈 치안재판소에서 오는 27일 선고를 받을 예정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영상에 나온 개인들의 부끄러운 행동은 러시아에서 응원하는 잉글랜드 축구팬 다수를 대표하지 않는다”는 성명을 내고 부적절한 행동을 한 팬들을 비판했다. 영국은 축구관중법에 따라 훌리건이 잉글랜드와 웨일스, 국제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 출입하지 못하게 하거나 국제대회가 열리는 지역 여행을 제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