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미(왼쪽)와 청하(사진=이데일리DB) |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요계 차세대 섹시퀸 경쟁에 불이 붙었다. 선미와 청하가 그 주인공이다.
19일 오전 9시 국내 주요 8개 음원사이트 중 7곳의 실시간 차트에서 18일 발매된 선미 ‘주인공’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청하는 하루 앞선 17일 공개한 ‘롤러 코스터’로 지니, 소리바다, 올레뮤직, 벅스 4개 차트에서 2위에 랭크됐다. 선미를 맹 추격 중이다.
두 사람 모두 섹시한 매력을 앞세운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역대 국내 가요계 섹시 퀸으로 꼽혀온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주자로 지목돼 왔다. 선미와 청하가 하루 차이로 컴백하면서 맞대결이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둘의 경쟁이 관심을 끄는 이유다.
선미는 현재 아이돌 그룹 붐의 초창기 주역인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했으며 솔로 활동은 이번이 네번째다. ‘24시간이 모자라’ ‘보름달’에 이어 원더걸스 해체 후 현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로 옮겨 5개월 전 발매한 ‘가시나’까지 히트시키며 차세대 섹시 퀸의 유력한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주인공’으로 차세대 섹시 퀸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원더걸스 활동 당시보다 솔로로서 자신에 대한 대중의 주목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솔로 활동을 통해 가수로서 자신에게 딱 맞는 옷을 입은 분위기다.
청하는 선미와 비교하면 경력이 짧다. 이번이 두번째 솔로활동이다. 그러나 지난해 6월 데뷔앨범 타이틀곡 ‘와이 돈츄 노(Why Don’t You Know)’로 강렬한 인상을 심더니 이번에도 컴백과 동시에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선미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춤으로 단련한 기량은 무대에서 더욱 빛을 발산한다. ‘와이 돈츄 노’는 차트에서 장기간 상위권에 랭크될 정도로 음원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특히 청하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1을 통해 결성돼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 출신이다. 팬덤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
선미와 청하의 경쟁은 음원에 이어 음악방송을 통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선미와 청하 두 사람 모두 매력의 진수는 무대에서 드러나기 때문이다. 노래와 퍼포먼스의 조화를 통해 이들의 제대로 된 매력이 발산된다. 두 사람의 제대로 된 경쟁은 이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