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 "'사임당' 이영애-송승헌 처음 봤을 때 무서웠다"

  • 등록 2017-04-11 오전 12:40:59

    수정 2017-04-11 오전 12:40:59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가수 겸 탤런트 안다의 화보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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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는 SBS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안나’와 ‘리쉬’ 일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사임당 빛의 일기’에 대한 설명으로 입을 열었다.

안다는 “제가 톱스타를 신비롭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이영애, 손승헌 선배님도 처음 봤을 때 무섭고 멀게 느껴졌는데 정말 선한 배우더라. 특히 이영애 선배님은 말투가 정말 우아하다. 카메라 밖에서도 차분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고 전했다.

첫 연기 도전에 1인 2역을 맡은 만큼 안다는 준비를 많이 했다. “캐릭터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진짜 힘들었다. 춤을 정말 좋아하지만 클럽은 3년 넘게 가지 않아서 촬영차 클럽에 방문했을 때 반가웠다. 중국 통역사 리쉬는 중국어 선생님에게 개인 교습을 받으면서 대사 연습을 했다. 평소 좋아하는 하정우 선배님을 따라서 노트에 필기를 하면서 연기 공부도 했다. 준비를 많이 했지만 긴장을 많이 해서 100% 매력을 표출하지 못한 것 같다. 아쉽다”고 전했다.

안다는 앞으로도 연기에 계속 도전할 생각이다. “발랄한 캐릭터를 맡고 싶다. tvN 드라마 ‘도깨비’의 김고은 선배님처럼 사랑에 빠진 풋풋한 연기를 하고 싶다. 달달한 러브스토리 원한다”고 말하며 “이상형은 하정우 선배님이다. 열정적으로 일에 몰두하는 남자를 보면 이성으로서 느껴지는 매력과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진다”고 밝혔다.

가수 활동도 열심히 준비 중이다. “자작곡 앨범을 준비 중이다.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도 제가 만든 노래로 채워질 예정이다. 그중에는 제가 직접 겪은 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한 노래도 있다. 연애를 안 한 지 3년이 넘어서 제가 쓴 내용은 달달한 내용보다는 비판에 가깝다”고 전했다.

안다는 어릴 적부터 가수를 꿈꿨다. “솔로, 그룹 상관없이 가수가 되고 싶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룹으로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회사는 제가 개성도 강하고 키도 173cm라서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우러지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솔로 가수라서 좋은 점도 있지만 외로운 순간도 많다. 음악 프로그램 엔딩 무대 올라갈 때 정말 외롭다. 걸그룹 멤버끼리 사이가 좋다면 내 편이 있다는 사실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슬럼프가 있었는지 묻자 그는 “2012년에 데뷔 후 4개월 정도 활동했는데 회사가 망했다. 그래서 2년 정도 강제 휴식기를 가졌다. 그동안 회사를 옮길 생각은 없었다. 당장 회사를 옮겨 유명한 가수가 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곧 해결된다는 말을 믿고 2년을 기다렸다. 그만 가수를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찰나에 회사가 회생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에 대해 물었다. 안다는 “기회가 된다면 MBC ‘진짜 사나이’에 도전하고 싶다. 극한의 궁지에 몰렸을 때 살아남을 자신이 있다. 그리고 군대를 악착같이 버텨 나갈 오기도 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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