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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관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클레이튼 호텔에서 진행된 UFC 파이트나이트 99’ 공식 계체행사에서 136파운드(61.68kg)를 기록하며 무난히 계체를 통과했다. 상대인 브렛 존스(24·웨일스) 역시 136파운드(61.68kg)로 한계체중을 맞췄다.
곽관호는 “감량은 수월했다. 10일 전부터 식단을 조절했고, 4일 전부터 본격적으로 수분을 줄였다. 컨디션은 최고다. 계체가 끝나니 콜라와 라면이 먹고 싶더라(웃음). 하지만 탈수증상을 고려해 물, 죽, 수박을 먼저 먹었다”라며 “절대 질 수 없다. KO승을 기대하셔도 좋다”라 밝혔다.
신장 170cm으로 같은 곽관호-존스 모두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9전 전승의 곽관호는 데뷔 후 약 2년 6개월 만에 두 단체 챔피언에 등극했다. 유년 시절부터 태권도, 용무도를 배워 킥이 뛰어나다. 전통의 명문 체육관 코리안탑팀에서 레슬링 실력을 키웠고, 최근엔 타격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출중한 테이크다운 방어능력도 갖춘 전형적인 올라운더다.
무패 파이터 간의 격돌, 자주 발표되지 않는 무승부가 나오지 않는 이상 한 명은 생애 첫 패배의 아픔을 맛보게 된다. 전문가들은 “곽관호가 상대의 태클을 방어하고 빠른 스텝을 살린 스탠딩 타격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