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스 OB모임 소속으로 김종민(kt 위즈, 포수), 김경열(前 고양 원더스, 투수)가 전달식에 참가했다.
고양 원더스는 지난 3년간 24명의 선수를 프로에 입단 시키며 독립 야구단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2014년을 마지막으로 해체 되어 많은 야구인들의 아쉬움을 샀다. 원더스 OB 모임 회원들은 독립 야구단 선수시절을 떠올리며 연천 미라클에 후원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훈련지원금은 고양 원더스 OB모임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서 마련하였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이어 김경열 선수는 “프로팀에 다시 입단하는 것이 매우 힘든데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도전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 유니폼을 다시 입고 야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절대로 자신감을 잃지 말고 지금의 시간들을 즐겼으면 좋겠다. 포기하지 않으면 목표에 반드시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연천 미라클에는 유난히 원더스 출신 선수들이 많았다. 이강혁, 오무열, 김영원, 채하림 등이 소속팀이 해체 되면서 연천 미라클에 찾아왔다. 이들은 창단 첫 해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선수단 내부의 솔선수범이 되었다. 특히 이강혁 선수는 작년 겨울 NC 다이노스에 입단하며 마침내 재기의 꿈을 이뤘다.
이외에도 연천 미라클은 3월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추가 스폰서 모집에 심혈을 기울이며 이번 시즌 선수단의 실력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