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인터뷰③]민재 "고생하신 할머니 위해 성공해야 해요"

  • 등록 2015-07-20 오전 9:00:02

    수정 2015-07-20 오전 9:11:21

소나무 민재(사진=TS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누군가의 꿈이 되고 싶습니다.”

소나무 민재의 포부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 무대를 보고 가수를 꿈꾸기 시작했던 소녀는 이제 ‘민재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고 했다.

어려서부터 음악에는 다재다능했다. 피아노, 바이올린, 오카리나 등의 악기를 배웠다. 성악도 공부했다. 그러나 대중음악 가수가 되고 싶다는 얘기에 부모는 반대를 했다. 딸이 학교 축제는 물론 각종 가요제에 나가 수상까지 해오자 고교 1학년 때야 그 꿈을 인정했다.

부모의 허락을 받아 고교 1학년 때 다니던 실용음악학원의 추천으로 오디션을 보고 현재의 TS엔터테인먼트에 연습생으로 들어왔다. 부산에서 할머니와 단 둘이 서울로 올라왔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곧바로 소속사 연습실로 향했고 밤 늦게까지 연습에 매달린 뒤 집에 돌아갔다. 손녀 뒷바라지를 위해 함께 서울에 온 할머니는 2년여 동안 낯선 서울에서 혼자 살다시피 했다.

“지금은 부산에 내려가셨는데 할머니 생각만 하면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커요. 할머니께 효도하기 위해서라도 소나무는 꼭 잘 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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