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킬미 힐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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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신세기가 황정음에 분노했다.
5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 10회에서는 차도현(지성 분)의 가장 강한 인격인 신세기가 다시 깨어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리진(황정음 분)은 악몽을 꾸며 괴로워하는 차도현의 곁을 지켰고 잠시 뒤 눈을 뜬 도현에게 “이제 괜찮냐, 차도현씨”라고 걱정스럽게 물었다. 하지만 도현은 다른 인격인 신세기로 변해 있었고 신세기는 “네가 왜 여기 있는 거냐. 네가 왜 차도현 침실에 있는 거냐”며 분노했다.
이어 “얼마 전부터 차군 주치의다”라는 리진에게 “날 죽이려고? 없애려고? 여기서 나가자. 차도현의 공간에 널 둘 수 없다”며 소리쳤다. 또 “차군과 신군은 서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리진의 설득에도 “넌 결국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 내가 사라졌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이어 신세기는 “차도현에게 완전히 빠졌군. 차도현이 순수한 의도로 널 여기 뒀다고 생각하냐”며 도현의 노트북을 내밀었다. 그리고 “차도현은 룰을 어겼다. 차도현은 자기 여자를 지키기 위해, 날 협박하기 위해 널 인질로 잡은 거다. 어리석게도 넌 거기 걸려들었다. 이제 내 방식대로 응징할 생각이다”라며 차가운 눈빛을 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