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널사' 장혁 "장나라 보낼 준비 됐다" 이별 결심

  • 등록 2014-08-22 오전 9:47:06

    수정 2014-08-22 오전 9:47:06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장혁이 장나라를 위해 또 한번 자신의 마음을 접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 연출 이동윤) 16회에서는 이건(장혁 분)이 김미영(장나라 분)을 보낼 마음의 준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건은 야근하는 미영을 위해 미영의 모친(송옥숙 분)의 쌈밥을 야식으로 포장해왔다. 하지만 미영은 “이거 우리 엄마 식당 거 아니냐. 내 말이 우습냐. 우리 엄마 만나지 말라고 부탁하지 않았냐. 그 장난스러운 태도가 문제다. 상대방 의중 따위는 상관도 없이 마음대로 하지 않냐”고 화를 냈다.

이건은 “왜 나한테만 그러냐. 왜 나만 끊어야 하냐. 당신이 그렇게 지켜주고 싶은 어머니가 나한테도 우리 엄마가 됐다. 당장 내게 엄마를 빼앗아가면 나한테 어떡하라는 거냐”고 소리치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건은 다니엘(최진혁 분)과 통화하는 미영에게 질투를 내보였고 “그 사람은 이건씨가 폄하해서는 안되는, 나한테 많이 고맙고 힘이 되는 사람이다”라고 다니엘 편을 드는 미영의 모습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건은 자신을 밀어내는 미영의 모습에 그녀를 보내주기로 했다. 그리고 늦은 밤 홀로 “개똥아. 아빠는 이제 엄마 완벽하게 보낼 준비가 다 됐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접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미영에게 자신이 개똥이 그림을 구매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밝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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