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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 7월 이 영화의 제작사로부터 저마다 억대 보너스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지난 7월께 한 배우의 통장에 2억원이 입금되는 등 뜻하지 않은 영화의 성공으로 이 영화의 출연진이 억대의 돈을 거머쥐게 됐다”고 말했다.
이 영화의 주연급 출연 배우는 출연 분량, 인지도 등에 따라 보너스를 받기로 계약했다. 손익분기점 50만 관객을 넘으면 관객당 혹은 매출액 비율에 따른 보상을 약속받은 것. 이런 계약은 주연 배우 외에 촬영, 조명 등 주요 스태프도 거의 비슷하게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촬영장을 오갈 때 드는 기름값 정도만 받는 정도의 ‘노개런티’였음에도 뜻있는 작품에 출연한 배우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라고 평하고 있다. 개런티 액수에 연연하는 등 잿밥에 관심이 많은 몇몇 젊은 배우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만한 사례라는 의견도 나왔다.
‘부러진 화살’은 출연진과 스태프의 노력에 힘입어 누적 관객 341만6698명, 매출액 256억2720여 만원(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의 ‘대박 흥행’에 성공했다. 투입 비용 대비 무려 16배 넘는 매출액을 거둬들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