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BS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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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자유는 최대한 보장하지만, 지원은 최소로 줄일 것이다."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자의 자격')의 신원호 PD가 호주 배낭여행 출국 전 한 말이다.
이경규·김국진·김태원 등 '남자의 자격' 일곱 멤버는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로 출국한다. 여행지는 호주 서부의 오지 등이 될 예정. 이경규·김국진이 한 팀을 이루고 나머지 멤버들이 2~3명씩 짝을 이뤄 호주 내 따로 여행을 떠나는 게 이번 배낭여행의 큰 줄기다.
'남자의 자격' 일곱 멤버 평균 나이는 40.7세. 중년의 배낭여행은 '비단길'이 아닌 '고생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자의 자격' 멤버들은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도 없이 호주로 떠난다. 여행지 선정은 물론 숙식 해결도 모두 멤버들이 해야한다. 제작진은 일곱 멤버들에게 최소한의 여행 경비만 지원하고 따라다니기만 할 것이라는 게 신원호 PD의 말이다.
| ▲ 전현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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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배낭 여행의 예측 불가능성과 자연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사전 답사도 다녀오지 않았다.
신원호 PD는 "답사를 다녀올까 고민도 했지만, 제작진이 답사를 다녀오면 그것에 메몰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멤버들이 제작진 도움 없이 직접 부딪혀 벌어지는 예측 불가능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다"고도 했다. 신원호 PD는 이에 스태프도 촬영을 위해 최소로 필요한 17명 정도만 데리고 '남자의 자격' 멤버들과 동반 여행을 떠난다. 귀국은 26일이다.
신원호 PD는 "배낭여행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돈'"이라며 "멤버들이 경비가 부족할 때 어떻게 대처해나갈지가 제작진도 궁금하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그리고 "새 그림을 찍고 오고 싶다"며 의욕도 보였다.
'남자의 자격' 멤버들도 호주 배낭여행에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전현무 KBS 아나운서는 출국 전 15일 트위터에 '남자의 자격' 배낭여행 출발 D-1, 아~ 이 숍머리와 숍메이크업은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 것인가?ㅠㅠ 여러분 잘 다녀올게요. 사랑해요♥'라는 글과 함께 배낭을 맨 사진을 올려 여행 전 흥분을 전하기도 했다.
9박 10일간의 '남자의 자격' 호주 리얼 야생 배낭 여행기는 이르면 오는 29일 첫 방송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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