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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KBS 2TV '제빵왕 김탁구'가 방송 3사 드라마 시청률사를 새로 썼다.
15일 방송된 '제빵왕 김탁구'의 29회까지 평균 시청률이 지난 5년간 방송된 드라마 중 두 번째로 높았던 MBC '내 이름은 김삼순'을 넘어선 것.
16일 TNmS에 따르면 지난 6월9일 첫 방송 된 '제빵왕 김탁구'는 15일 방송까지 평균 시청률 38.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5년 7월 종영한 '내 이름은 김삼순'의 평균 시청률 37.7%보다 0.6%포인트 높은 수치다.
TNmS에 의뢰해 2005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방송 3사 드라마 평균 시청률 톱 10을 확인한 결과 1위는 41.0%를 기록한 MBC '주몽'이었다. '제빵왕 김탁구'는 앞으로 1회밖에 방송이 남지 않은 만큼 '주몽'의 평균 시청률을 넘어서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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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왕 김탁구'는 이 외에도 KBS 수목드라마 시청률사에 한 획을 긋기도 했다. '제빵왕 김탁구'의 평균 시청률은 2000년대 이후 KBS 수목드라마 중 최고를 기록한 배우 고(故) 최진실이 출연했던 '장밋빛 인생'을 넘어섰다.
지난 2005년 11월 종영된 '장밋빛 인생'이 기록한 평균 시청률 34.2%. '제빵왕 김탁구'는 이미 지난 8월11일 평균 시청률 34.3%를 기록, '장밋빛 인생'을 넘어서 지난 10년간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평균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16일 마지막회를 앞둔 '제빵왕 김탁구'가 꿈의 시청률 50%를 돌파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제빵왕 김탁구'의 자체최고시청률은 지난 2일 방송이 기록한 48.4%.
마준(주 원 분)과 유경(유진 분)의 갈등 해결 등이 남아 있는 '제빵왕 김탁구'가 이날 방송에서 50%를 돌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