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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경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라코스타 골프장(파72.6625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KIA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해 KLPGA 무대에서 5승을 올리며 대상,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 등을 석권, 국내 1인자로 자리매김한 서희경은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LPGA 투어 첫 승이자 개인통산 12승째.
이후에도 보기와 더블보기로 타수를 잃기는 했지만 버디 4개를 잡아내며 1타를 더 줄여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국선수들의 독무대였다. 박인비(21.SK텔레콤)는 마지막 날 무려 7타를 줄여 6언더파 282타로 2위에 올랐다.
신지애(22.미래에셋)와 이지영(25)이 공동 3위(5언더파 283타), 재미교포 위성미(21.나이키골프)가 공동 6위(4언더파 284 타)를 차지했고 김송희(22.하이트)도 3언더파 285타로 10위를 차지했다. 톱10에 6명의 한국 및 한국계 선수가 이름을 올리며 한국 여자 골프의 우수함을 다시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