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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스친소’)는 에피소드도 많다.
연예인이 아닌 스타의 친구들이 출연하고 이성간의 만남을 주선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친구를 커플로 만들어주기 위한 스타들의 경쟁도 치열하고 커플 선정이 끝난 뒤 아쉬움을 곱씹는 스타의 친구들도 많기 때문이다.
스타와 친구들이 출연을 결정하기까지 에피소드도 적지 않다.
◇ 슈, 장미인애 '친구 소원이라'
친구가 출연을 하고 싶다고 ‘옆구리를 찔러서’ 연예인이 제작진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출연 의사를 밝히는 경우가 있다. 슈와 장미인애가 대표적인 경우다. 장미인애의 친구는 출연 1개월여 전부터 다이어트와 피부관리 등을 하며 준비를 했다고 한다.
당초 제작진은 기획단계에서 스타의 친구들을 끊이지 않게 출연시킬 수 있을지도 걱정을 했지만 요즘은 이런 스타들 때문에 걱정을 한시름 덜었다.
◇ '네가 날 찍을 줄 몰랐어~' 눈물의 소개팅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고 ‘스친소’에 출연하는 스타의 친구들에게 목표는 ‘커플 되기’다. 어떤 개인기를 선보이고 시청자들 사이에서 회자가 된다 하더라도 마지막에 커플이 되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그러다 보니 대입 수험생들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다. ‘소신지원’이다.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는데 너무 돋보여 아예 포기를 하고 ‘저 사람은 날 선택하겠지’라는 생각에 눈높이를 낮춰 상대를 선택했는데 애초 마음에 있었던 이성은 자신에게 사랑의 작대기를 날리고 정작 자신이 선택한 여성도 눈높이를 낮춰 커플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 한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그러다 보면 여성 출연자의 경우 상심해서 울음을 터뜨리기도 한다.
또 한 남성 출연자는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성이 다른 남성과 커플이 되자 어떻게든 뺏겠다며 그 여성 출연자의 전화번호를 달라고 떼를 쓰기도 했다.
◇ 친구 때문에 고생, 친구와 연락두절
배우 채민서는 친구를 띄워주기 위해 다른 출연진의 의상을 폄하하는 발언을 했다가 고역을 치르기도 했다. 단순히 ‘치마가 저게 뭐야’라는 식을 발언을 했을 뿐인데 ‘막말논란’으로 번졌고 인터넷에 비난이 끊이지 않자 채민서는 결국 사과문까지 올려 상황을 진정시켰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 누가 나 좀 출연시켜줘!
솔로인 연예인들은 자신이 친구를 데리고 출연하는 것보다 누군가의 친구로 출연을 원하기도 한다. 제작진은 노총각 정준하와 이영은, 한영, 휘성 등이 ‘스친소’에 출연했다가 이 같은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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