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황제' 우즈 공백 살릴 최고 기대주

  • 등록 2008-12-24 오전 10:43:20

    수정 2008-12-24 오전 10:43:25


[노컷뉴스 제공]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공백으로 많은 이득을 볼 주요 선수라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AP통신은 24일 '우즈의 공백으로 많은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열려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젊은 골퍼 5명을 우즈의 공백을 메울 선수로 지목했다.

통신은 올 시즌 2승을 거둔 앤서니 김을 메이저 사나이로 불리는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다음으로 두번째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앤서니 김은 모든 조건을 갗춘 훌륭한 선수'라는 타이거 우즈의 평가도 덧붙였다.

통신은 25세가 되기전에 2승을 거둔 앤서니 김의 엄청난 가능성을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평한 뒤 라이더컵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통신은 해링턴과 앤서니에 이어 가르시아(스페인)와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부 위클리(미국)를 우즈의 부상 공백으로 생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평가했다.

올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비제이 싱에 대해서는 우즈의 라이벌이라기보다는 우즈 다음으로 두 번째 잘했던 선수로 기억될 만하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통신은 이와함께 필 미켈슨과 애덤 스콧, 죠프 오길비, 어니 엘스 등은 우즈가 빠진 이후 우승은 한 번밖에 못 했다고 지적한 뒤 지금 우즈 라이벌을 얘기한다면 이들 젊은 골퍼 5명이 대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자신의 공백으로 이득을 볼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우즈는 '앤서니 김과 비예가스, 가르시아'라고 답했다고 소개한 뒤 그들은 일정한 궤도에 올라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선수라는 우즈의 평을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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