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체인지’ 출발이 좋다

  • 등록 2008-02-18 오후 12:30:19

    수정 2008-02-18 오후 2:21:45

▲ '일요일이 좋다-체인지' (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SBS 예능국이 모처럼 대박예감에 웃었다.

17일 방영된 ‘일요일이 좋다’의 새로운 코너인 ‘체인지’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시청률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체인지’ 새로운 코너를 선보인 ‘일요일이 좋다'의 17일 시청률은 12.9%로 지난 주 9.6% 보다 3.3% 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시간대 MBC에서 동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한국-중국전 중계방송이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올라간 것이다.

지난 11월 초 개편 이후에 별다른 반응이 없던 ‘일요일이 좋다’ 인터넷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도 17일 방송이후 약 350여개의 시청자 의견이 올라오며 모처럼 성황을 이뤘다. 의견 대부분은 이효리와 강인이 특수분장을 통해 전혀 다른 인물로 변신한 ‘체인지’가 만족스러웠다는 것과 앞으로 더 기대가 된다는 의견이었다.

‘체인지’를 연출하고 있는 SBS 예능국의 박경덕 PD는 “다른 인생을 살아보고 싶은 사람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컨셉트로 프로그램의 방향을 정했으며 몰래카메라와는 다른 분위기로 제작될 것이다”며 “변신을 해야 하는 출연 연예인들도 특수분장의 시간이 고되지만 호기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PD는 “일부 시청자들께서 첫 회에 출연한 이효리 부모님이 최인지 작가로 분한 이효리를 정말로 못알아봤을까 의문을 표하시지만 실제로 못 알아보셨다”며 “촬영 당시 이효리의 변신을 알아본 사람은 신동엽 외에는 전무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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