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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때는 왜 몰랐을까. 미안하다. 내가 너무 부족했다”며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내가 여러분을 잊지 못하는 걸 보면, 내가 여러분께 받은 사랑이 훨씬 더 커서 그런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승준은 “누군가 ‘왜 그렇게 한국을 못 잊냐?’고 물어보던데, 그립고 사랑해서 그런다고 하면 또 오해 받겠냐”고 반문하며 “여러분 마음 아프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 내가 부족해서 이렇게 시간을 많이 흘러 보냈다”고 토로했다.
유승준은 2015년 재외동포 체류자격 사증 발급을 신청했지만, LA총영사관이 이를 거부하자 그해 10월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첫 소송을 제기했다. 파기환송심과 재상고심을 거쳐 대법원은 최종 승소 판결을 내리며 유승준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LA총영사관은 “유승준의 병역의무 면탈은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발급을 재차 거부했고, 이에 유승준은 2020년 10월 총영사관을 상대로 두 번째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또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