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男 럭비,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 1차대회서 4위

  • 등록 2024-09-09 오전 11:31:20

    수정 2024-09-09 오전 11:31:20

한국 럭비 7인제 국가대표팀. 사진=대한럭비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럭비협회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4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Asia Rugby Sevens Series, ARSS)’ 1차대회가 종료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ARSS 1차대회에서 대한민국 럭비 남자 국가대표팀은 남자팀 중 8개팀이 참가한 경기에 출전해 4위를 기록했다.

7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만난 한국은 17-12로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진 홍콩과의 2차전에선 0-26으로 패했지만, 3차전에서 싱가포르를 만나 27-10으로 이기며 B조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8일에는 본선 경기와 더불어 순위결정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중국과의 본선 첫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지만 5-14로 패했다. 일본과 3·4위전에서 12-17으로 패배하며 4위로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1차 대회 우승은 홍콩이 차지했고, 중국이 준우승을, 일본이 3위를 기록했다. 여자부에선 중국이 우승했고, 홍콩과 일본이 각각 준우승, 3위 자리에 올랐다.

대표팀은 향후 2·3차 대회 성적에 따라 종합우승이 가능한 만큼 치열한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21일 중국에서 열리는 2차대회에는 국내 실업팀인 ‘OK 읏맨 럭비단’ 소속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해 경기를 치른다. 3차 대회는 오는 11월 9일 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ARSS는 2009년부터 매년 1·2·3차대회까지 대결을 펼쳐 종합순위를 다투는 아시아 권역의 최상위 7인제 국제대회다. 대륙별 강자들이 모이는 ‘월드럭비 세븐스 챌린저 시리즈’ 대회 출전권이 걸려있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 ‘2022 ARSS’에서 준우승으로 이듬해 ‘2023 월드럭비 세븐스 챌린저 시리즈’에 출전했다. ‘2021 ARSS’에선 준우승을 차지하며 ‘2022 남아공 럭비 7인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 지난해 ‘2023 ARSS’에선 종합 5위에 그쳤지만 곧바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7인제 럭비 은메달을 획득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펼쳐 국민들에게 스포츠가 주는 감동을 전해준 태극전사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남은 2·3차대회에서도 1차대회 못지않은 투혼으로 한국 럭비의 위상을 높여주길 바란다”며 “올해 하반기 국내에서 열린 첫 국제대회가 270여명의 참가국 선수 모두 ‘노사이드(No-side)’ 정신으로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해준 대회 관계자분들의 헌신과 노고에도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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