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공개된 손태진의 트로트라디오에는 소유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소유미는 “손태진 씨를 한번 뵀다. 너무 잘 생기시고 키도 크시고 음악적으로도 훌륭하셔서 승승장구 하실 것 같았는데 라디오까지 종횡무진 하는 것 보면서 부럽고 축하드린다”며 “행복하게 즐겁게 놀다 가겠다”고 인사했다.
소유미는 신곡인 ‘평생직장’을 부르기 전에 해당 곡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소유미는 “아버지, 오빠도 트롯을 하는 트롯 집안인데 두 분 다 곡을 직접 써서 곡을 고를 수 있는 기회가 많다”며 “유찬 오빠도 곡을 잘 쓰는데 미스김 씨의 ‘홍실’도 오빠가 썼다. 오빠 곡 중에 ‘평생직장’이라는 곡이 있었는데 너무 좋았다. 곡을 붙잡고 있다가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고 곡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소유미는 ‘평생직장’이 2023년 3월에 나온 곡이라며 “얼마 전 김영애 선배님이 ‘트롯은 3년까지가 신곡’이라고 했다. 저희 아버지는 ‘안 뜨면 신곡’이라고 했다. 이 곡이 뜰 때까지 해보겠다. 신곡 말고 명곡으로 만들어달라”고 재치 있는 독려를 하기도 했다.
‘소명의 딸’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솔직한 심경도 털어놨다. 소유미는 “데뷔 초반에는 어딜 가도 80%가 아버지의 이야기였다. 제 얘기만 하고 싶었는데 아버지 얘기를 했다”며 “처음에는 싫었는데 활동을 하면서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걸 보여드리고 열심히 하다 보니 아버지 이야기가 30%가 되더라”고 데뷔 초를 떠올렸다.
이어 “나의 자격지심 문제라는 생각을 했다. 아버지가 가수라는 것이 좋은 점이 많다. 제가 가수로 커가는데 아버지라는 큰 그림자가 좋으면서도 싫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지금은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소유미는 ‘손트라’의 공식 질문인 ‘나에게 트롯이란’에 대해서도 “트롯은 가족이다. 아버지, 오빠도 트롯을 하고 있고 어릴 때부터 트롯과 같이 큰 것 같다”고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소유미는 전방위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수다. 무대는 물론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하며 예능감과 풋살 실력까지 보여주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미모, 노래 실력, 입담까지 갖춘 소유미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