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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김주형은 세계랭킹 26위, 안병훈은 27위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끝난 남자골프 2024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제124회 US오픈 결과가 반영된 세계랭킹이 발표됐고, 이 순위를 바탕으로 선수들에게 파리올림픽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한국에는 올림픽 티켓 두 장이 분배돼,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두 명에게 티켓이 돌아간다.
안병훈도 US오픈에서 컷 탈락해 세계랭킹이 지난주 23위에서 27위로 하락했지만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유지해 파리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김주형과 안병훈 모두 이전부터 파리올림픽 출전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던 터라 큰 이변이 없는 한 올림픽에 참가할 걸로 보인다.
앞선 두 번의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선수들은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2016 리우올림픽 여자골프에서 박인비(36)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US오픈을 통해 반등을 노렸던 임성재(26)는 컷 탈락하는 바람에 세계랭킹이 34위로 떨어져 아쉽게 파리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임성재는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는 참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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