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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공동 8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셰플러는 앞으로의 일정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즉 그가 지난 17일 일어난 사고에 대한 여러 혐의들로 인해 기소를 당했고 이 때문에 21일 열릴 재판을 위해 루이빌에 남아 있을 건지, 가족이 있는 댈러스 집으로 돌아갈 계획인지를 포함한 질문이었다.
지난 17일 대회장 인근에서 무단 횡단을 하던 사람이 지나던 셔틀버스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셰플러는 골프장으로 차를 몰고 가던 중 골프장 입구 근처에서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경찰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운행하다가 경찰관의 제지를 받았다. 경찰관은 셰플러의 자동차를 멈춰 세우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었다. 셰플러에게는 난폭운전, 경찰관의 수신호 무시, 경찰관 폭행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셰플러는 자동차에서 끌려나와 수갑이 채워진 채 연행됐고 입건됐다. 경찰서에서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인 머그샷까지 찍은 뒤에야 풀려나 2라운드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당시 셰플러는 “큰 오해가 있었다”며 자신의 상황은 잘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콧은 최종 라운드에 다시 돌아왔고 셰플러는 원래의 모습을 되찾아 6언더파를 친 뒤 소란스러웠던 한 주를 마무리했다.
셰플러는 다음주 자신의 집 근처인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여기서 얼마나 빨리 집에 도착할 수 있는지 알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어서 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셰플러는 지난주 첫 아들 베넷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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