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첫 공개된 ‘최악의 악’은 공개 2주만에 한국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일본, 홍콩, 터키 등 현재까지 공개된 6개국에서 TOP10을 꾸준히 유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특히 OTT 서비스 순위 집계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 집계에 따르면,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한층 고조된 인기 속에 한국과 대만, 싱가포르에서는 1위를 이어갔을 정도.
이뿐 아니라, 지난 27일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평점 사이트 IMDb 평점 8.6을 기록, 올해 공개된 글로벌 OTT 오리지널 한국 시리즈 중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음을 증명했다. 실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언더커버 액션물에 로맨스, 스릴러까지 더해진 새로운 장르”, “액션부터 절절한 감정 연기까지, 지창욱 위하준의 인생 필모다”, “웬만한 스릴러보다도 심장 쫄깃한 심리전” 등 시청자들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중일 마약 카르텔을 이끄는 강남연합을 둘러싼 범죄조직간의 강렬한 대규모 액션신을 비롯해, 수사를 위해 조직에 잠입한 ‘준모(지창욱 분)’와 강남연합의 보스 ‘기철(위하준 분)’ 등 캐릭터가 녹아든 각기 다른 매력의 액션까지, 차원이 다른 밀도 높은 액션신들로 시청자들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여기에 의심과 거짓, 사랑, 욕망 등 극 중 인물들의 휘몰아치는 감정, 이들의 얽히고 설킨 미묘한 관계들이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압도적 몰입감을 전했다. 특히 점차 범죄조직에 녹아들며 악의 끝을 향해가는 ‘준모’와 악의 정점에 서있으면서도 첫사랑을 만나 흔들리는 ‘기철’, 남편 준모와 과거의 인연 기철 사이에서 갈등하는 ‘의정(임세미 분)’, 준모에게 마음을 빼앗긴 ‘해련(김형서 분)’ 등 네 사람의 사각 관계는 깊고 진한 울림을 선사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올 하반기에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강력한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28일 첫 방송된 tvN ‘무인도의 디바’에 이어, 넷플릭스 ‘경성크리처’를 공개하는 것은 물론, 윤종빈 감독의 ‘나인 퍼즐’, 카카오웹툰 원작 드라마 ‘악연’ 등도 제작할 예정.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타깃의 슈퍼 IP를 기획, 제작하는데 역량을 집중,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