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무빙' 출연? 연락 多…민방위 시작, 군복 어색해" [인터뷰]

유승호(사진=웨이브)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무빙’이요? 연락이 정말 많이 왔어요.”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포스트타워에서 진행된 웨이브 오리지널 ‘거래’ 인터뷰에서 유승호가 ‘무빙’ 해프닝을 전했다.

‘거래’는 우발적으로 친구를 납치한 두 청년의 100억 납치 스릴러. 유승호는 극중 납치극의 키를 쥔 핵심 이준성 역을 맡았다.

‘거래’ 포스터(사진=웨이브)

앞서 공개된 디즈니+ ‘무빙’에서는 새로운 인물 영탁의 등장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공개된 캐릭터의 정보가 유승호의 생년월일과 동일해 화제를 모았다. 유승호가 다음 시즌에 출연하는 게 아니냐는 것.

이에 대해 유승호는 웃음을 터뜨리며 “안 보니까 몰랐었다. 주변에서 ‘영탁이 너냐?’ 하면서 연락이 정말 많이 왔다. 뭔 소리냐고 설명을 해달라고 했다. 그게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마 전에 강풀 작가님께서 라디오에 출연하셔서 우연의 일치라고 설명을 해주셨더라. 저도 실제로 연락 받은 건 없다”라고 말했다. 또 유승호는 “안 해봤던 장르나 캐릭터가 있다면 얼마든지 열려있다”고도 전했다.

유승호(사진=웨이브)

새로운 작품과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재미를 느꼈다는 유승호는 극중 갓 제대한 20대를 연기했다. 그는 “제 실제 나이보다 어린 역할이긴 한데 오히려 조금 관리되지 않은, 꾸미지 않은 모습들이 준성이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머리를 좀 밀고 수염 자국들도 조금씩 보이는 것들이 재밌게 만든다고 생각했다. 특별히 준비한 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복은 좀 어색했다. 올해부터 민방위를 시작해서 이제는 군복을 안 입는다. 옷장 구석에 넣어놨는데 오랜만에 입으니까 어색했다. (웃음) ‘요즘은 이렇게 입는구나. 이런 명찰 달리는구나’ 했다”고 너스레를 덧붙였다.

마지막 2회차 공개를 앞둔 상황. 유승호는 “대본을 보고 연기하면서 저도 상당히 놀랐다. 고민을 많이 한 신들이 7, 8부에 몰렸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