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은 15일 최용수 감독과 결별했다고 밝혔다. 후임에는 윤정환 감독을 선임했다. 강원은 “새 감독 체재로 K리그 휴식기 동안 팀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6위로 파이널A에 합류했던 강원은 올 시즌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다. 2승 6무 10패로 12개 팀 중 11위에 머물러 있다. 10위 수원FC(승점 18)에는 승점 6점 뒤져 있고 최하위 수원삼성(승점 9)에는 승점 3점 앞선 강등권이다.
최 감독은 2021년 11월 중순 강원 지휘봉을 잡았다. 함께 승강 플레이오프 위기를 이겨냈지만, 또다시 닥친 위기에 변화가 필요했다. 강원은 최 감독과 함께한 1년 9개월을 정리하기로 했다.
신임 사령탑 윤 감독은 선수 시절 K리그와 J리그를 넘나들며 큰 업적을 남겼다. 1995년 유공에서 데뷔한 윤 감독은 한국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불리며 팀 부흥기의 주역이었다. 이후 J리그로 이적해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성남, 전북에서 활약한 뒤 J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윤 감독은 선수 시절 마지막 팀이었던 사간도스에서 감독직을 시작했다. 팀 창단 후 첫 승격을 이끌었다. 이후 한국, 일본, 태국을 거치며 탄탄한 내공을 쌓았다.
올 시즌에는 K리그의 앰버서더와 해설진으로 깜짝 등장했다. 강원은 “윤 감독이 경험을 기반으로 K리그에 대한 통찰력까지 얻게 됐다”며 “휴식기 후 오는 25일 수원FC전을 위한 첫발을 내디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선수 경력
1995~1999 유공/부천SK
2000~2002 세레소오사카
2003 성남일화
2004~2005 전북현대
2006~2007 사간도스
- 감독 경력
2011~2014 사간도스 감독
2015~2016 울산현대 감독
2017~2018 세레소오사카 감독
2019 무앙통유나이티드 감독
2020~2022 제프유나이티드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