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부석순+구보 판매량 180만장… 'K팝 절대강자' 맞네

올 들어 구보 판매량만 104만장↑
데뷔 이후 구보 최다 판매 신기록
부석순 더하면 180만장 이상 판매
"탄탄한 글로벌 팬덤 구축된 결과"
  • 등록 2023-03-23 오전 10:29:30

    수정 2023-03-23 오전 10:46:38

세븐틴(사진=플레디스)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세븐틴이 올 들어 역대급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K팝 절대강자’ 임을 입증했다

세븐틴(에스쿱스·정한·조슈아·준·호시·원우·우지·디에잇·민규·도겸·승관·버논·디노)의 구보(옛 음반)와 지난 2월 발매된 스페셜 유닛 부석순 신보 CD 판매량이 총 180만장 넘게 팔렸다. 이들은 올 들어 약 80일 남짓 만에 데뷔 이후 구보 판매량 역대 최고치를 경신, 내달 완전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써클차트(구 가온차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븐틴이 지난해 5월 발매한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은 올해 1분기(1월 1일~3월 20일 기준) 39만장 팔렸다. 이 앨범은 발매 당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206만7769장으로 초동 ‘더블 밀리언셀러’(판매량 200만장 이상)이 됐던 것이다. 또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 세븐틴 자체 최고 순위인 7위로 진입한 뒤 7주 연속 차트인 했던 앨범으로, 해가 바뀌었음에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

지난해 7월 발매된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 ‘섹터17’(SECTOR 17)이 10만장 이상 팔렸고, 미니 9집 ‘아타카’(Attacca)도 20만장 이상 판매되는 등 올 1분기에 구보만 100만 장 넘게 팔릴 정도로 세븐틴의 인기가 뜨겁다.

세븐틴(사진=플레디스)
여기에 지난달 발매돼 국내 주요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몰이 중인 스페셜 유닛 부석순의 싱글 1집 ‘세컨드 윈드’(SECOND WIND)가 76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 세븐틴은 유닛 앨범과 구보 합산 180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한계 없는 ‘K팝 절대강자’ 자리를 다지고 있다.

기존 앨범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난다는 것은 공고한 기존 팬덤에 압도적인 신규 팬덤 유입이 더해지면서 팬덤의 확장성이 공고해지는 가운데, 새로 유입된 팬덤이 과거 음반에 관심을 갖는 이른바 ‘백워드 스필오버’(backward spillover) 현상이 나타난다는 방증이다.

한 음반유통사 관계자는 “새롭게 유입된 팬덤이 구보 구매를 이어간다는 것은 그만큼 세븐틴이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구축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며 “아직 완전체 컴백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앨범 누적 판매량이 180만장이 넘었다는 점만 봐도 세븐틴의 남다른 위상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내달 약 9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을 소식을 전한 세븐틴이 들고 올 새 앨범은 과연 어느 정도의 앨범 판매 및 글로벌 차트 성적을 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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