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형래.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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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심형래가 외제차 전소 사건을 언급했다.
지난 달 31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심형래가 영화 ‘우뢰매’의 히로인, 데일리 역의 천은경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심형래는 “내가 개그맨 최초로 고급 외제차(벤츠)를 탔다”고 운을 뗐다.
그는 “대전에 행사를 갔는데 불이 났다. 상대편 나이트클럽 업소가 불을 지른 거였다. 내가 있던 업소가 장사가 잘 되니까 그런 거다. 3일 동안 일하고 집으로 가려던 날 아침, 뉴스를 보니 내 차가 방화가 됐다고 자막으로 나가더라. 뉴스보고 내려갔더니 자동차가 홀라당 다 탔더라”고 전했다.
심형래는 또 전성기 시절 인기에 대해 “그때 인기는 지금의 방탄소년단(BTS)이다. 행사 가면 교통이 마비됐다”며 “CF만 100편이 넘는다. 그때 1년 수입을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그때 아파트를 7800만원 주고 산 게 지금 30억이다. CF 한 편에 8000만 원씩 받았다. 30억씩 받은 거다. 그걸 내가 광고를 100편 넘게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천은경은 심형래의 인기를 증언하며 “그 많은 돈 다 어디에 쓰셨냐?”고 물었다.
심형래는 “돈을 진짜 많이 벌었다. 사람들이 다 그런 이야기 한다. 건물 몇 개 사서 세만 받아도 편안하게 먹고 살 텐데. 그건 어떻게 보면 1차원적인 생각이다. 미국은 ‘조지 루커스’ 스튜디오 가면 컴퓨터 그래픽, 특수효과 다 있다. 우리나라는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 그 인프라를 구축하고 싶어서 모든 재산을 쏟아 부었다”며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