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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매켄지 맥도널드(236위·미국)를 3-0(6-1 6-0 6-3)으로 제압했다.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나달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통산 20회 우승을 달성,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가 보유한 역대 최다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나달은 이날 상대에게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번도 내주지 않고 1시간 40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나달의 3회전(32강) 상대는 스테파노 트라발리아(74위·이탈리아)로 결정됐다. 트라발리아는 니시코리 게이(35위·일본)를 3-2(6-4 2-6 7-6<9-7> 4-6 6-2)로 물리치고 3회전에 진출했다.
서배스천 코르다(213위)는 존 이스너(23위·이상 미국)를 3-1(6-4 6-4 2-6 6-4)로 물리치고 3회전에 올랐다. 2000년생 코르다는 2000년 이후 출생자 가운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3회전에 가장 먼저 오른 선수가 됐다.
여자 단식에서는 톱 시드의 시모나 할레프(2위)가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73위·이상 루마니아)를 2-0(6-3 6-4)으로 제압하고 3회전에 올랐다. 할레프는 어맨다 아니시모바(29위·미국)와 3회전에서 맞대결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