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3인조 혼성그룹 ‘싹쓰리’는 듀스의 ‘여름 안에서’ 리메이크 곡을 시작으로 ‘다시 여름 바닷가’, ‘그 여름을 틀어줘’ 등 90년대 감성의 음원을 연이어 출시하며 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들의 등장으로 90년대 가요계에 대한 관심과 향수가 절정에 달한 가운데, 사람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90년대 혼성그룹은 누구일까.
온라인 조사 회사 리서치퍼스트(Research1st)가 ‘GS&패널’을 통해 전국 20대~50대 남녀 1000명에게 다시 보고 싶은 그 시절 90년대 혼성그룹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이재훈, 유리, 김성수의 ‘쿨(COOL)’이 23.1%로 1위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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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싹쓰리’와 함께 비슷한 형태의 혼성그룹으로 거론되며, ‘UP’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바다’와 함께 ‘싹쓰리’의 후보곡이었던 ‘아하’를 발표하며 레트로 열풍에 합류했다.
‘싹쓰리’가 발표한 곡 이외에도 추가로 리메이크 했으면 하는 90년대 혼성그룹 노래에 대해 질문한 결과, 명불허전 여름 대표곡인 ‘쿨(COOL)’의 ‘해변의 여인(1997)’이 29.5%로 1위에 꼽혔다. 2위에는 90년대 공전의 히트를 친 ‘룰라’의 ‘3!4!(1996)(15.8%)’가 올랐으며, 이어 그룹 ‘투투’의 대표곡 ‘일과 이분의 일(1994)(14.6%)’이 3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철이와 미애’의 ‘너는 왜(1992)(9.3%)’, ‘스페이스 A’의 ‘섹시한 남자(1999)(8.4%)’, ‘샵(S#ARP)’의 ‘Tell Me Tell Me(1999)(7.8%)’ 등이 순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