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포인트]워너원, 2019년 이후에도 활동 지속할까?

  • 등록 2018-09-22 오전 9:07:53

    수정 2018-09-22 오전 9:07:53

워너원(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추석 이후 연예계는 본격적인 연말 시즌이 시작된다. 결실의 시기이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가 이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올 연말 연예계에는 주목해야 할 사안들로 적지 않다. 그 중 몇가지를 명절 연휴를 계기로 짚어본다.<편집자 주>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2019년 이후에도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워너원의 활동 지속 여부가 올 연말까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매니지먼트를 총괄하고 있는 스윙엔터테인먼트는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멤버들 각각의 소속사들에서는 워너원의 활동 지속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대로라면 워너원은 올해 연말까지 활동을 하고 내년 2월 정도 시상식 시즌이 끝나면 11명의 멤버들이 각각의 소속사로 돌아가야 한다. 문제는 그 이후다. 멤버들에 대한 계획 여부가 소속사 각각의 사정에 따라 모두 다르다.

멤버들과 각각의 소속사들 중에는 워너원이라는 그룹을 유지하며 그 멤버로 소속돼 활동을 하는 것과 각각의 자리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 중 어느 게 더 합리적일지 고심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멤버 소속사 측은 “워너원에 앞서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1을 통해 데뷔했던 선배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도 활동 당시에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멤버들이 각각의 소속사로 돌아간 이후 모두 잘된 것은 아니다”라며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차원으로 비공식적이지만 다양한 관점에서 대화들이 오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와 같이 멤버들이 각각 소속사에 적을 두면서 스윙엔터테인먼트에서 매니지먼트를 총괄하고 워너원으로 활동을 이어가는 형태를 유지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그러나 황민현, 하성운의 경우 원 소속 그룹인 뉴이스트와 핫샷이라는 돌아갈 자리가 있다. 원 소속 그룹과 워너원의 활동을 병행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아이돌 그룹들은 해외 투어 한번에 몇개월씩이 소요된다. 앨범 준비 역시 짧지 않은 기간이 필요하다. 워너원 멤버들 중에는 연기자 연습생 출신도 있고 소속사에서 해당 멤버의 복귀 후 연기자로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멤버들 중 일부가 각각의 소속사로 돌아간다면 워너원으로 몇명이나 활동을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또 다른 멤버의 소속사 측은 “‘워너원’이라는 이름을 유지하는 것을 팬들에게 납득시키려면 최소 7명 이상의 멤버가 남아서 활동을 해야하지 않겠느냐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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