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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사스캐치완주 레지나의 와스카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만든 박성현은 단독 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에게 2타 뒤진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번홀 버디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박성현은 6번홀에서 첫 보기를 적어냈다. 이어진 7번홀과 8번홀에서는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았고 전반에 이븐파를 기록했다.
대회 둘째 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 경쟁에 합류한 박성현은 이날 경기에서는 4개의 보기로 인해 많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단독 선두 헨더슨과 2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만큼 최종 4라운드 결과에 따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박성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마지막 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박성현은 “보기 4개를 해서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는 더 집중해 최고의 플레이를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둘째 날까지 단독 선두에 올랐던 양희영(29)은 이날 3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 공동 7위로 순위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