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4주기, 지상파 추모 특집 봇물

  • 등록 2018-04-16 오전 10:18:26

    수정 2018-04-16 오전 10:18:26

사진=KBS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어느덧 4년이 지났다. 세월호 참사가 4주기를 맞았다. 방송사 역시 이를 추모하기 위한 각종 특집을 준비했다.

◇특집 뉴스 준비…“세월호에 큰 빚”

지상파 3사는 16일 오후 3시부터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합동 영결 추도식’을 약 1시간 동안 생중계한다.

특집 뉴스도 선보인다. MBC ‘뉴스데스크’는 13일부터 세월호 관련 아이템을 배치하기 시작해 목포 신항 현장 스튜디오에서 뉴스를 전하고 있다. 이날 ‘뉴스데스크’는 평소보다 빠른 7시 35분에 시작해 특집으로 9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편성 시간은 변함없지만 KBS ‘뉴스9’과 SBS ‘8뉴스’ 역시 세월호를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 공교롭게도 ‘뉴스9’은 개편 첫 날로 김철민-김솔희 앵커가 진행을 맡는다. 앞서 김철민 앵커는 기자간담회에서 “세월호 유가족에게 큰 빚을 졌다. KBS 뉴스 변화의 단초를 제공해준 이들이기도 하다”면서 “세월호 관련 특집 뉴스를 준비하고 있다. 앵커들도 개별적으로 오프닝이나 클로징에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들에 대한 사죄 말씀을 드리고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MBC스페셜’부터 ‘스트레이트’까지

KBS는 16일 오후 10시 1TV를 통해 ‘세월호 4주기 추모음악회 ’기억 그리고 다시, 봄‘을 선보인다. 해당 시간대 편성된 ’가요무대‘를 대신하는 추모 공연이다. 가수 양희은·전인권·안치환·이상은 등의 공연과 시낭송으로 꾸며진다.

MBC는 같은 날 오후 11시 10분 ’MBC 스페셜 - 너를 보내고, 416 합창단의 노래‘를 편성했다. 유가족들과 시민들로 이루어진 ‘416 합창단’의 노래와 일상을 담는다. 세월호를 기억하기 위해 유가족들과 또 함께 뜻을 하는 일반 단원들이 모여 만들어진 합창단이다. 세월호의 아픔과 진상규명의 필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노래를 통한 희망이 필요한 곳을 찾고 있다. 가수 이상순이 생애 첫 내레이션을 맡았다.

전날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2주 연속 세월호 구조와 관련된 내용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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