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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은 25일 ‘블랙하우스’에서 흑(黑)화대 긴급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일주일 전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긴급 편성되고 나서 JTBC는 비트코인 긴급 토론을 편성했다”며 “유시민 작가에 손석희 사장까지… 최강의 투톱, 이러기 입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블랙하우스’. 동시간대 1위. 그래서 저는 김어준입니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지난 18일 김어준은 ‘블랙하우스’ 정규 편성 첫 방송에서 정면승부를 하게 된 JTBC ‘썰전’ 유시민 작가에게 선전포고를 날렸다.
지난해 11월 파일럿 방송을 띄운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시청자의 호응을 얻으면서 ‘썰전’과 같은 시간대 정규 편성됐다.
‘블랙캐비닛’은 의혹에 싸인 정치적 사건을 재조명하는 코너로, ‘그것이 알고싶다’의 배정훈 PD와 김어준이 진실에 한 발 다가서는 단서들을 소개한다.
이번에는 지난 2008년 농협이 210억원에 달하는 돈을 한 부동산 기업에 대출했으나 한 푼도 회수하지 못한 사건을 다뤘다. 이 기업은 이후 캐나다 최대 사기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고, 농협이 대출해준 돈 210억원은 공중에서 사라졌다.
블랙하우스 제작진은 사라진 돈의 배후를 쫓았다. 또 이 사건에 의문을 가지고 직접 조사했던 박범계 의원과 김현권 의원, 김경률 회계사가 출연해 의혹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