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히메네스, 발목인대 부상 '6주 진단'...퇴출 수순 가나?

  • 등록 2017-06-06 오전 11:07:48

    수정 2017-06-06 오전 11:28:11

LG 히메네스. 사진=LG 트윈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29)의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악의 경우 퇴출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LG 구단 측은 "히메네스가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발목 내측 인대 손상으로 6주 치료가 예상된다"고 6일 밝혔다.

히메네스는 지난 2일 잠실 NC전에서 1-4로 뒤진 7회말 타석 때 3루수 앞 땅볼을 치고 전력 질주하면서 1루를 밟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렸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에 들어간 히메네스는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6주 진단이 나왔다. LG로선 비상 사태를 맞게 됐다. 최근 타선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어서 LG의히메네스의 빈 자리는 클 수밖에 없다.

최근 3연패에 빠지며 27승 27패로 5할 승률에 턱걸이하고 있는 LG로선 히메네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새 외국인 타자 영입을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 히메네스가 부상을 당하기 전에도 보다 확실한 타자를 영입해야 한다는 구단 안팎의 목소리가 있었다.

히메네스는 올 시즌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6리 7홈런 30타점을 기록 중이다. 성적도 외국인타자 치고 평범하지만 타격 사이클의 기복이 심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4번타자와 3루수를 맡아왔던 히메네스의 빈자리는 당분간 양석환이 메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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