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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위원총회를 열고 조양호 회장을 새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조양호 위원장은 김진선 전 위원장의 잔여 임기인 2015년 10월18일까지 위원장직을 맡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최종 승인 절차가 남아있지만 사실상 요식행위에 불과하다.
당초 김진선 전 위원장 사퇴 이후 정창수(57) 전 국토해양부 제 1차관이 차기 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검토됐다. 하지만 체육계와의 업무 관련성이 떨어지는데다 국네 스포츠 인적 네트워크가 없다는 반발의 목소리가 거세면서 결국 조 회장이 새 위원장을 맡게 됐다.
조 위원장은 처음에는 조직위원장직을 고사하는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 등 각지의 설득에 결국 마음을 바꿔 조직위를 이끌게 됐다.
이어 “대화를 통해 막힌 곳을 뚫는 소통의 위원장이 되겠다”며 “서로 협력하고 토의한다면 강원도는 물론 대한민국 전체에 이익이 되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