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용하 4주기, 팬들 애도 속에 진행 "가슴 속에 별로 남았다"

  • 등록 2014-07-01 오전 9:46:27

    수정 2014-07-01 오전 9:46:27

고 박용하 콘서트 사진.(사진=요나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고 박용하의 4주기 추도식이 지난달 30일 진행됐다.

고 박용하의 가족과 팬들은 이날 오전 고인의 위패가 있는 경기도 일산의 약천사에서 제등행사 등을 열면서 고인을 추모했다. 일본에서 건너온 수백명의 팬들은 자신들이 준비한 등을 위패 위로 설치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에는 고인의 묘소가 안치된 경기도 분당 메모리얼파크에서 헌화, 분향 순서로 진행됐다. 고인의 모친 등 가족을 시작으로 수백 명의 팬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질서정연하게 줄을 길게 서 헌화, 분향을 하였다. 이 자리에는 고인의 생전에 절친한 친구인 김준희가 참석하기도 했다.

가족과 팬들은 이날 저녁 모 호텔에서 저녁식사와 함께 고인의 생전 활동을 담은 특별 영상회를 상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고인의 모친인 어영란씨는 “고 박용하가 떠난 지 4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아들을 그리워하고 생각해주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이러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올해로 고인의 데뷔 10년이 되는 일본에서 고인에 대한 그리움과 한결 같은 팬들의 사랑으로 지난 6월부터 각종 추모 행사가 진행이 되고있다. 지난 6월 16일에는 고인이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여 (2004년 6월 16일) 한류의 시작을 알린 날을 기념하고자 ‘박용하 일본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Song for You’가 요코하마 파시피코 홀에서 거행됐다. 고인의 매형인 요나 엔터테인먼트의 김재현 이사는 “이번 콘서트는 10년 전 박용하의 일본 데뷔 시에 같이 작업을 하였던 일본 관계사와 스태프들이 다시 모여 1년 전부터 준비를 하였다. 의미 있는 날에 의미 있는 장소에서 공연해 팬들과 가족, 스태프 모두에게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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