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나이트·밴헤켄, 청백전서 나란히 2이닝 무실점

  • 등록 2014-02-15 오후 2:43:56

    수정 2014-02-15 오후 2:50:25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넥센 외국인 투수 나이트와 밴헤켄이 청백전서 무난한 컨디션을 보였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 중인 넥센은 15일 두 번째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결과는 나이트, 김영민, 임병욱, 유한준 등이 활약한 청팀의 5-2 승리.

특히 넥센의 용병 원투펀치 나이트와 밴헤켄이 나란히 2이닝 무실점을 기록, 무난히 실전 피칭을 마쳤다.

청팀 선발 투수로 나선 나이트는 2이닝 동안 8타자를 상대, 1피안타 2사사구 탈삼진 2개 무실점을 기록했다. 140km 중반대의 빠른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싱커 등 다양한 구질을 시험했다. 백팀 선발 밴헤켄 역시 2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하며 탈삼진 1개에 실점하지 않았다.

청팀과 백팀의 마지막 투수로 올라온 김영민과 조상우는 최고 150km대의 직구를 뿌리며 컨디션이 좋음을 알렸다. 이번 청백전에선 송신영을 포함해 김병현, 이정훈 등 배테랑 선수들도 대거 등판, 컨디션을 조절했다.

타선에서는 청팀 2루수 겸 8번타자로 나온 신인 임병욱이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청팀 유한준과 임태준, 백팀 로티노와 김하성도 각각 1타점씩 기록했다. 백팀으로 나선 박병호는 1타수 무안타, 이택근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넥센은 16일 마지막이자 세번째 자체 청백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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